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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매출 기대치 하회에도 USDC 온체인 거래량 151% 증가

qwt789 읽는 시간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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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이 2026년 2분기 시장 전망을 소폭 밑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USDC 유통량과 온체인 거래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해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활용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클은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Arc의 메인넷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블록체인 거래와 결제 인프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USDC 유통량 733억 달러 기록

서클의 2분기 매출과 준비금 수익은 약 7억1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시장 전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계속사업 기준 순이익은 4,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의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났다.

분기 말 기준 USDC 유통량은 7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온체인 거래량은 14조8,000억 달러로 151% 늘었다.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활동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USDC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단순한 코인 거래뿐 아니라 해외 송금, 결제, 토큰화 자산 거래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금리 하락이 서클 매출에 미치는 영향

USDC는 현금과 단기 미국 국채 등으로 구성된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발행된다. 서클은 해당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한다.

2분기 준비금 수익은 6억6,80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준비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전년보다 0.66%포인트 낮아졌다. USDC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익은 유지됐지만 금리가 계속 하락하면 같은 규모의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줄어들 수 있다.

서클이 결제 네트워크와 자체 블록체인, 기업용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금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Arc 블록체인으로 수익원 확대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금융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Arc의 공개 메인넷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rc는 USDC 기반 수수료와 빠른 거래 확정, 선택적인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블랙록과 비자, 마스터카드, 갤럭시 등 금융·결제 기업도 Arc 생태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자는 Arc가 정식 운영되면 검증자 노드를 운영하고 USDC 결제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Arc에서 토큰화 채권과 펀드, 결제 서비스가 실제로 운영되면 서클은 준비금 이자 외에도 네트워크와 기업용 인프라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결제에서도 USDC 활용

서클은 AI가 API와 데이터 서비스를 자동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Agent Stack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 에이전트가 지갑을 보유하고, 이용 한도 안에서 USDC로 비용을 결제하도록 지원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x402 기반 AI 결제 금액의 99.8%가 USDC로 처리되고 있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지만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소액 결제를 반복하는 환경에서는 가치가 일정하고 자동화가 쉬운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서클의 2분기 실적은 금리 변화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USDC가 거래용 자산에서 결제와 블록체인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나타낸다. 향후에는 Arc 메인넷의 실제 사용량과 USDC 유통량 증가가 사업 성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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